이 재미에 동네 사람들은 저녁이면 먹다 남은 식빵을 들고나와 먹이를 줍니다. 오리가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고 빵봉지만 봐도 달려오니 아이들은 엄청 신나합니다. 물위에서 놀고 있다가도 위에서 빵만 흔들어도 순식간에 모두 물위로 올라와 서로 먹겠다고 달려오니 어떨땐 식빵을 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오리들을 모두 모아 이동시킬수도 있어 보는 이들도 무척 즐거워 합니다. 겁이 많아 멀리서 못먹고 맴도는 오리도 있고 과감히 발 밑까지 와서 달라고 하는 오리도 있고 큰 식빵을 입에 물고 다른 오리 못오게 멀리 뛰는 오리도 있고 오리사는 것도 인간사와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아무튼 저녁 산책하는 즐거움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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