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초등학교나 중학교에는 국정 교과서가 없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생각하실 분도 계시겠는데 신동엽의 있다 없다도 아니고 진짜 없다. 그대신 매일 매일 배울부분을 프린터해서 수업시간에 나눠주고 그것을 보관하는 비닐파일에 모아 공부를 한다. 국정교과서가 없으니 기본이야 비슷하지만 학교마다 배우는 수업도 다르다. 참 이상하고 이해 안가는 부분이였다. 이래서 무슨 예습,복습을 할 수 있을까? 과연 수업이 가능한가? 한국에서 보낸 학교시절에 기말고사나 무슨 시험을 볼때면 선생님께서 무슨책 몇 페이지부터 어디까지라고 가르쳐 주시고 공부해가서 시험을 봤는데 여기서는 그런것이 없다. 그래서 시험을 본다고 따로 벼락치기해서 가지도 못한다. 그나마 학교에서 공부한 프리트물도 각자 교실에 보관하기 때문에 아이가 무얼 공부하는지 관심을 갖지않으면 알지 못한다. 대신 일년에 4학기가 있는데 한 학기가 시작할때 아이가 요번엔 어떤 공부를 하는지 설명한 안내문을 보내준다. 학교에서 보내오는 안내문은 반듯이 잘 읽고 보관해야 실수를 안한다.교과서가 없어서 전에 한번 적은바 있듯이 학교가는 가방이 가볍다. 가방안에는 수영복, 도시락 ,체육복(P.E.Gear), 숙제장(Homework Book) 이 전부다. 초등학교의 경우 읽기, 쓰기, 수학, 체육,아트 등을 공부하고 주니어를 넘어가면서 수업은 기본과목과 함께 프로젝트를 줘서 인터넷이나, 책으로 조사하고 레포트를 만들어가 발표하는 과정을 많이 한다. 나는 이 교육방법이 참 좋다. 처음 문제를 받아오면 레포트를 완성하기 위해 스스로 찾아가며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알게되고 그냥 학교에서 한 주제를 두고 이것은 이렇다 결론을 내려 선생님이 말씀해 주시는 것보다 더 많을것을 알아내고 또 오래 기억하게 된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그 깊이는 더해간다.
뉴질랜드는 학기를 Term4로 나눠서 수업한다. 가장 긴 여름방학이 이제 끝나고 학교를 간다. 개학하는 날짜는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나 보통 Term1: 07 Feb-18 Apr, Term2: 05 Apr-04 Jul, Term3: 21 Jul-26 Sep, Term4: 13 Oct-19 Dec로 두달정도 학교가고 2주 쉬고 다시 학교가고 이런 방법으로 학기가 운영된다. 간혹 아이가 아파서 학교를 못가게 될경우는 반듯이 학교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전화를 주어야 한다. 선생님은 수업시작 전 아이들 출석을 확인해서 학교오피스로 명단을 넘긴다.결석을 했는데 전화가 없으면 학교에서 집으로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하고 그 부모는 예의 없는 사람이 된다. 학교에서 집으로 전화해 확인하는것은 아이가 중간에 사라지는 일을(학교가는 도중 사고를 당하거나 아이가 부모몰래 학교를 빠지거나...) 미리 발견해 사고를 막는것이다. 나머지는 3탄에 계속...